서울시, 시민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머리 맞댄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03.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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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해 ‘1회용 플라스틱 안쓰는 생활문화 확산’에 역량 집중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발대식'에서 1회용 컵 500여 개가 담긴 자루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발대식'에서 1회용 컵 500여 개가 담긴 자루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가 2015년 2월 발족한 민·관협력 거버넌스인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와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안하기' 시민실천운동을 함께 전개 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와 함께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쓰레기 감량 실천사업 발굴, 현장점검, 토론회, 캠페인 등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해온 바 있다.



이를 통해 생활쓰레기 줄이기와 관련, 지역별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현장중심의 자원순환 컨퍼런스(3회), 플라스틱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한 강연회(1회), 전통시장 1회용 비닐봉투 감량방안 토론회(1회) 등을 개최했다.

올해에는 1회용 플라스틱 사용억제를 생활 속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1회용품 사용실태 모니터링, 자율협약체결단체 현장점검 등 시민 체감형 실천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다양한 정책제안과 실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 아이스 팩의 배출량, 수거경로, 재활용실태 등 파악은 제안된 아이디어 중 눈에 띄는 부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음식물 신선도 유지 등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스 팩은 현재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 어떤 경로로 수거되어 재활용 되는지 정확한 자료가 없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운동본부가 제안한 아이스 팩 사용의 실태파악을 통해 효율적인 수거방안,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캠페인, 기고, 광고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시민들의 행동변화를 유도해 1회용품 줄이기가 일상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천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시민운동본부, 자치구, 전문가 등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자치구 전파 등 2020년 사업방향 및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실천이 필수인 만큼 서울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ㅎ해 시민운동본부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시민·사업자 등 모든 책임 있는 주체가 다함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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