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실적 부진 속 투자심리는 개선-NH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3.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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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현대제철 (31,850원 ▲250 +0.79%)이 실적은 부진하지만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5만8000원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판재류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지만 봉형강의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원가 상승 영향이 본격화 돼 투자의 시선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철광석가격 급등과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강점탄 가격(3월 18일톤당 213달러)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철광석의 분기 평균가격은 지난 4분기 70.3달러에서 1분기 80.0달러로 13.8%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제품가격 인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변 연구원은 "철강 판매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인상된 가격은 내수 판매분과 시기적으로는 3월 이후에 적용될 것"이라며 "특수강봉강은 1분기까지는 낮은 가동률로 인한 영업적자가 예상되나, 2분기부터는 판매량 증가로 점차 손실 축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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