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프로텍션 자켓' 소지섭 모델컷, 코오롱스포츠 '웨더코트' 배두나 모델컷/사진제공=영원아웃도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올 봄 아웃도어가 힙(hip)해졌다. '아재 운동복'을 벗어던지고 1020세대 취향에 딱 맞는 새로운 복고 '뉴트로' 콘셉트로 무장했다.
아웃도어의 진화는 불가피했다. 하루 걸러 미세먼지가 찾아오면서 야외활동을 꺼리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단순히 환절기 보온템(아이템)이 아닌 생존템이 필요했다.
옷이 마스크 역할까지 할 수 있게 디자인도 달라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스포츠의 효자 아이템 '웨더코트'는 코까지 감쌀 수 있도록 목 부분을 높게 제작했다.
LF 질스튜어트스포츠는 모델 박서준을 앞세워 로고 디자인이 돋보이는 '후드 바람막이', '아노락 재킷'과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한 '어글리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이랜드월드 뉴발란스도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에어러블 패커블 바람막이', '하이웨스트 레터 레깅스'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블랙야크 마모트는 스트리트 감성이 묻어나는 '키치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