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간판 바꾸고 '신약연구' 추가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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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중심에서 연구로 영역 확장

브릿지바이오가 사명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바꾸고 연구개발 기업으로 재출발한다./사진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가 사명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바꾸고 연구개발 기업으로 재출발한다./사진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가 '신약개발' 전문 기업에서 '연구'를 더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사명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변경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지금까지 개발전문 사업모델(NRDO)을 고수해왔다. 연구성과를 낸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사들여 임상 등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러다 이번에 자체적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신규 시설을 확장해왔다.

이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신약연구총괄 박사는 "신약발굴분야 전문 인력을 추가 충원해 연구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차세대 펠리노 저해제 연구와 관련, 연내 개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내년 전임상을 끝낸 뒤 2021년 임상 본격 진입을 목표로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대표는 "기존 개발전문 플랫폼에 연구전문 플랫폼을 더해 탄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차세대 펠리노 저해제 등 신규 후보 물질 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지만 마땅한 약이 없는 궤양성 대장염, 특발성 폐섬유증을 비롯해 각종 암을 치료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올 상반기 기술사업성평가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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