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아태소위원장 "최선희 발언, 제재 강화 필요성 강조"

뉴스1 제공 2019.03.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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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브래드 셔먼 의원. © AFP=뉴스1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브래드 셔먼 의원.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의 브래드 셔먼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과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 중이라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발언에 대해 '대북제재 강화 필요성을 방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의 셔먼 위원장은 이날 RFA에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고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은 (비핵화 협상에) 북한이 합의하도록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셔먼 위원장은 이어 "미국은 합의를 통해 얻어낼 수 북한 비핵화 조치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기대를 가져야 한다"며 검증가능한 추가 핵물질 생산 중단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제재를 일부 완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도록 북한과 거래한 중국의 대형 은행들을 제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미사일 발사 중단과 핵실험 중단처럼 북한이 취한 변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타협하거나 대화를 계속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상은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곧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계속할지 곧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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