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과 변호인단이 1월31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에 모욕죄 등 혐의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김 전수사관은 8일 오후 2시쯤 서울동부지검에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넘어지면 바닥을 구르면서 싸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수사관은 추가 고발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김 전수사관은 지난달 20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고발했다.
김 전수사관은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특감반장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 조회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재수 전 국장의 비리 의혹을 보고했으나 윗선 지시로 조사가 중단됐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