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 '한국형 회생' 최초 활용해 골프장운영사 살려내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19.03.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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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2019 대한민국 법무대상/자문대상] P플랜 활용해 순천레이스힐스 조기 정상화

한국형 회생절차인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을 최초로 활용해 골프장운영사를 파산 위기에서 구해낸 법무법인 바른이 '2019 대한민국 법무대상' 법률자문대상을 수상했다. 바른 기업법무그룹 노석준·이민훈·한승엽 변호사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회생절차에 들어간 레이크힐스순천의 자문을 맡아 경영 정상화를 일궈냈다.

골프장운영사의 회생절차는 까다롭다. 골프장 관리 문제 때문이다. 회생절차는 곧잘 늘어지곤 한다. 그동안 수백명이 넘는 회원들로부터 항의가 쏟아져 관계가 악화된다. 결국 이들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도 얻지 못해 회생에 실패하는 사례가 잦았다.



바른은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기존 회생제도 대신 P플랜 활용을 결정했다. P플랜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협의절차를 앞당겨 둘 사이 마찰을 최소화하고 회생절차 기간을 단축해 기업가치를 보호할 수 있다. 바른이 회생개시 결정 이후 회생계획 인가를 받아내는 데까지 4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바른 변호사들이 골프장 회원들과 채권자, 거래처들을 발로 뛰며 만나 설득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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