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웹툰작가 박태준, 쇼핑몰 '아보키' 간이회생 신청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03.07 14:29
박태준, 아보키 공동대표… 아보키 운영법인 아보키스트 부채 22억원
아보키 박태준 대표. /사진=박태준 인스타그램 얼짱 출신 웹툰작가 박태준이 운영하는 남성 의류 쇼핑몰 '아보키'가 간이회생을 신청했다.
7일 한 매체는 쇼핑몰 아보키 운영 법인 아보키스트가 지난달 28일 서울회생법원에 간이회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간이회생은 일반회생 보다 절차가 단축된 회생 절차로, 빚이 30억원 이하인 개인이나 법인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어려울 때 신청하는 제도다.
아보키스트의 부채는 22억원이다. 아보키는 한때 일반 상권이 아닌 백화점 유통망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인기를 끌며 연 매출액 200억~300억원을 달성했지만 2017년 기준 매출액은 83억원까지 떨어졌다.
아보키 남성 의류 쇼핑몰 아보키스트는 2010년 설립된 남성 의류 전문쇼핑몰으로, 박태준과 전인우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얼짱 출신인 박태준은 '얼짱시대'를 비롯 '얼짱TV', '식신로드'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4년 11월부터 웹툰 '외모지상주의'로 웹툰작가 활동에 나섰다. 연재날인 매주 금요일에는 '외모지상주의'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20대가 가장 사랑하는 웹툰으로 뽑힐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지난해 11월 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으로도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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