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NC는 4월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참여 기사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제공=VCNC
7일 쏘카 자회사 VCNC에 따르면, 이 회사는 '타다 프리미엄' 초기 기사 100명을 대상으로, 신차 구입시 구입 지원금 500만원, 운영 지원금 480만원 등 최대 98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VCNC는 전날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타다 프리미엄 드라이버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개인·법인택시 기사 30여명이 참석했다. 황윤익 쏘카 사업개발본부장과 김기년 VCNC COO(최고운영책임자)가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황윤익 쏘카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날 '타다 프리미엄'만의 차별화 요소로 '타다 베이직'으로 확보한 상당한 규모의 이용자 기반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 신뢰도를 꼽았다. 황 본부장은 "기존 모범택시와 비슷하거나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공략 가능한 사용자 규모가 더 크다"고 자신했다.
특히 쏘카와 VCNC는 이날 기존 이동산업과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황 본부장은 "고급택시 시장이 아직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며 "타다 프리미엄으로 택시기사나 고객들에게 제대로 와닿는 고급택시 유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택시업계와 기사들에게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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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NC는 기사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 4월 타다 프리미엄 출시를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선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기사들을 선발한 뒤 총 16시간에 걸쳐 고급택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로부터 고급택시 사업 인가가 나오면 서비스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VCNC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법인, 개인택시 사업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법인 쪽에서 참여를 결정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6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타다 프리미엄 드라이버 간담회에 개인·법인택시 기사 30여명이 참석했다. 황윤익 쏘카 사업개발본부장(왼쪽)과 김기년 VCNC COO(최고운영책임자)가 나서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