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날 빽다방, 홍콩반점0410, 역전우동0410 등 가맹점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금액권'을 옥션과 11번가, 위메프, 홈앤쇼핑 등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외식 후 커피까지 즐길 수 있도록 3가지 브랜드를 통합한 모바일 금액권을 만든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HMR(가정간편식)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첫 제품으로 '홍콩반점0410 해물肉(육)교자'를 내놨다. 홍콩반점 매장 이외 이마트, CU 편의점, 11번가, 옥션, 지마켓, 티몬, 위메프, 백쿡공식몰 등에서 판매한다. 올 2분기 안에 두 번째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HMR 제품은 프랜차이즈 매장 메뉴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 종류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업다각화는 최근 수년간 매출액 정체, 영업이익 감소를 이겨내기 위한 고육책이다. 더본코리아는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만큼 실적관리가 절실하다.
더본코리아의 매출은 2015년 1239억원에서 2016년 1749억원으로 1년 새 41% 뛰며 가파르게 성장하다 2017년 1741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억원에서 198억원으로 80% 늘었지만 2017년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 더본코리아 매장 수 증가세도 주춤하다. 2015년 전체 매장 수는 1063개에서 2016년 1299개로 전년대비 22% 늘었으나 2017년 1318개로 1.5% 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