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미세먼지 특수를 잡아라"…관련방송 긴급 편성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9.03.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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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3월 중순 예정 '마스크' 판매 방송 긴급 편성

롯데홈쇼핑에서 긴급 편성한 '웰킵스' 마스크 판매 방송 /사진제공=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에서 긴급 편성한 '웰킵스' 마스크 판매 방송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최악의 미세먼지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TV홈쇼핑 업계가 관련 특수잡기에 나섰다. 미세먼지 관련 방송을 긴급 편성하고, 공기청정기에 집중됐던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다각화했다.

5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달 중순 편성 예정이었던 '웰킵스', '위케어' 등 마스크 판매 방송을 5일 오후 2회 이상으로 15분씩 긴급 편성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 40분에는 공기청정기, 6일 새벽 1시에는 공기정화식물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앞서 2월 26일부터 약 일주일 간 미세먼지 관련 편성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 3번에서 8번으로 늘렸다. 5일 1시 30분 '위닉스 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6일 오후 8시 45분 '오토씽 물걸레 청소기', 7일 새벽 2시 '삼성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인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미세먼지 때문에 아예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 이외 물걸레 청소기와 건조기 등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매출도 급증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2월 25일~3월 4일) 간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에서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78%, 마스크 매출(온라인·모바일 기준)이 219%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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