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부동산기업 더함D&I, 임팩트투자 10억 유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9.03.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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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부동산 기획·시행사 더함D&I 임직원들이 임팩트 벤처캐피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회적부동산 기획·시행사 더함D&I 임직원들이 임팩트 벤처캐피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회적부동산 기획·시행사인 ㈜더함디앤아이(이하 더함D&I)는 임팩트 벤처캐피탈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이하 D3)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더함D&I는 사회혁신기업 더함의 자회사다. 더함은 이익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존 부동산 시행·개발 방식을 지양하고 제반 비용 절감, 시행사 이익 합리화를 통해 사업비를 낮춰 저렴한 임대료, 임대기간 장기 보장을 추구한다.



더함이 기획·개발하는 사회적부동산은 지속가능한 적정이윤을 확보하면서도 주거 안정, 커뮤니티 활성화, 사회적 안전망 구축, 시민자산화와 같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주거안정, 부동산 시장 안정, 사회적금융 활성화 등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더함D&I와 D3는 이달 중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부동산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사회적부동산업계에선 이번 투자가 벤처캐피탈, 연기금 등 다양한 민간 임팩트 자금의 유입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동수 더함D&I 대표는 "사회적부동산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체들 간 협력과 연대"라며 "이번 투자는 사회혁신기업과 한국을 대표하는 임팩트 벤처캐피탈의 협력사례로, 앞으로 D3와 함께 사회적부동산 분야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투자를 진행한 D3의 신현재 심사역은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탈이 사회적부동산 개발영역에 임팩트 투자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향후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로컬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함은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위스테이 별내(남양주 별내 협동조합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인 협동조합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WESTAY)를 기획, 개발, 공급하고 있다.


D3는 2011년부터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임팩트 벤처캐피탈로 지난해 초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하고 모태펀드 최초의 임팩트 계정 운용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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