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전트가 인수한 시설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랠리에 위치한 젤리아(Xellia)의 완제 생산 공장이다. 이미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여러 품목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대해 cGMP 인증을 획득한 시설이다. 세전트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었던 기업으로 니찌이꼬제약이 2016년 지분 100%를 공개매수 하여 비상장으로 전환한 회사다.
에이프로젠KIC (1,477원 ▼28 -1.86%)와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프로젠 김재섭 대표는 “미국 FDA 품목허가 심사과정 중에서 가장 까다롭고 통과가 어려운 부문이 완제공정이다”라며 “에이프로젠과 니찌이꼬제약은 이미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 cGMP 시설에서 완제품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미국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KIC와 협력해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KIC는 지난해 면역 항체 발굴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벤처 다이노나로부터 항체 4종류의 소유권을 양도 받았다. 앞으로 이들 제품의 완제 공정도 이번에 세전트사가 인수한 완제공장을 활용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니찌이꼬제약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