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투자 확대, 국내 통신장비 업체도 수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3.04 11:36
글자크기

[베스트리포트]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5G 투자 확대, 국내 통신장비 업체도 수혜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4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이 통신장비 업종에 대해 작성한 '5G 투자 갈라잡이' 입니다.

정 연구원은 66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통신장비 업종의 지난해 주가와 실적, 올해 실적 전망과 투자 전략 등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사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장비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게 보고서의 핵심입니다.



지난해 국내 통신 4사의 합산 투자비용(CAPEX)은 6조28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투자비용은 이보다 26.9% 늘어난 7조9700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네트워크 장비 관련 28개 업체 중 27개 업체가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에서 분석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5G 관련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Top Picks)로 RFHIC (17,080원 ▲40 +0.23%) 오이솔루션 (12,090원 ▼220 -1.79%) 윈스 (13,140원 ▼100 -0.76%)를 꼽았습니다. 관심종목으로는 케이엠더블유 (14,980원 ▼240 -1.58%) 에이스테크 (1,961원 ▼20 -1.01%) 다산네트웍스 (3,950원 ▲95 +2.46%)를 선정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올해 국내 통신 4사(SK텔레콤·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의 합산 투자비용(CAPEX)은 7조9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할 전망이다. 전방인 통신사업자들의 공격적인 5G 투자로 국내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는 전체 28개 종목 중 27개 종목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은 RFHIC, 오이솔루션, 윈스, KMW, 에이스테크, 다산네트웍스 순이다. RFHIC는 최근 삼성전자 5G 기지국 장비에 GaN 트랜지스터 납품을 확정했고, 오이솔루션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윈스는 과거 일본에 납품한 보안 솔루션 장비의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일본 수출이 재개된 점이 긍정적이다. RFHIC, 오이솔루션, 윈스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각각 3만4000원, 2만5000원, 1만7000원으로 설정했다.

글로벌 5G 관련 종목들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4.7%를 기록했고 이들의 12개월 전망 PER(주가수익률)은 평균 28.9배다.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이 평균 10~20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글로벌 업체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다.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본격적인 5G 투자가 진행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주파수 배분을 완료했고 미국은 지난해 11월 28GHz 경매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말에는 39GHz 주파수를 추가 할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도 정부 지원하에 본격적인 5G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