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본사 전북 익산 이전…1500개 일자리 창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9.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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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신사옥 이전…푸드트라이앵글 조성

하림지주 본사 전북 익산 이전…1500개 일자리 창출


하림그룹 지주사인 하림지주가 전라북도 익산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대기업 지주사 본사가 지방 소도시로 이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림지주는 전북 익산시 중앙로 121에 자리한 하림지주 신사옥으로 입주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산업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전북에 신사옥을 마련한 하림지주는 농촌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림지주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31㎡(4,849평) 규모로 건축됐으며, 세련된 외관과 공공 친화적 조경시설 등을 갖췄다. 신사옥에는 ㈜하림의 사육부문과 하림산업 등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현재 전북 익산 함열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의 한축을 맡고 있는 ‘HS푸드’도 이전했다.



전북 익산에서 닭고기 사업을 시작한 하림은 이미 전북지역에 (주)하림, 하림식품 등 17개 계열사가 본사를 두고 있고 55개 사업장에서 27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협력사, 계약사육 농가 등 1200여개의 간접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익산에 조성하는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Harim Food Triangle)이 완성되면 15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추가로 만들어지게 된다.



현재 신축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9년말 완공된다. 12만709㎡(3만6,500평)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며,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700여개의 직접일자리 창출과 함께 협력 업체 및 식품소재 분야의 대규모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하림푸드 콤플렉스 조성과 더불어 (주)하림은 최근 2000여억원을 투자,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했다. 30여년 동안 국내 닭고기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주)하림은 이번 스마트 팩토리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닭고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이미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하림지주의 신사옥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하림그룹의 비전과 실행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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