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거주 베트남인 홍역 확진 판정, 접촉자 112명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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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오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대전 서구 을지대 병원 출입문에 홍역예방수칙과 홍역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제공=뉴스1지난달 11일 오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대전 서구 을지대 병원 출입문에 홍역예방수칙과 홍역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베트남 남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서구에 사는 베트남인 A씨(32)가 지난달 2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뒤 지난달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자택에 있던 중 몸에 발진이 생겨 지난달 27일 병원을 찾았고 검진 결과 홍역으로 확인됐다.

A씨는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서구의 한 공장에서 근무 중인데, 보건당국은 A씨가 공장과 주거지에서 생활하면서 접촉한 112명에 대해서도 별도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홍역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인천시 관계자는 "홍역이 집단 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인천에선 카자흐스탄 국적 B군(3), 카자흐스탄 여성 C씨(39), 베트남 남성 D씨(30대) 등 3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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