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살라는 개인 기록보다 팀 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또 다른 기록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76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는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 첼시에서 뛴 기록이 포함돼 있다.
당장 리버풀은 28일 오전 5시 왓포드와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살라가 골을 넣으면 64경기 50골로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현지에서도 이 점에 집중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살라는 단일 팀에서 최소 경기 50골을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 두 경기 안에 골을 만들면 신기록"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정작 살라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팀 우승이 목표이며, 우승 타이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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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50골을 기록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다. 50번째 골이 아니라 51호, 52호 골도 넣고 싶다.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리그 최상위 스코어러라는 점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기록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중요한 한 주다. 이 경기들을 잘 치르면 1위를 지켜낼 수 있다. 중요하다. 항상 팀 승리를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버풀은 20승 6무 1패, 승점 6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맨시티가 21승 2무 4패, 승점 65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 리버풀을 막을 팀이 없어 보였지만, 페이스가 다소 꺾였다.
최근 일정도 만만치 않다. 24일 맨유전(0-0 무승부)이 있었고, 왓포드전에 이어 3월 4일 에버튼과 경기가 있다. 거의 사흘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른다. 살라가 잘 넘겨야 한다고 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