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 탈철장비에서 소재까지 2차전지 성장 수혜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2.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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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서충우 SK증권 연구원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사진제공=SK증권서충우 SK증권 연구원/사진제공=SK증권


2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대보마그네틱, 탈철장비에서 소재까지 2차전지 성장의 수혜를 누린다'입니다.

SK증권은 대보마그네틱 (24,550원 ▼50 -0.20%)에 대해 "전자석 탈철기 시장 글로벌 1위 업체로 2차전지 산업 성장에 따른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소개했습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서 연구원은 "배터리 폭발 이슈 이후 2차전지의 안전성이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며 탈철 적용공정이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SK증권은 대보마그네틱의 올해 연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410억원, 영업이익은 154.8% 증가한 107억원을 제시했습니다. 당기순이익으로는 148.7% 증가한 92억원을 제시했습니다.



대보마그네틱의 국내 탈철기 시장 점유율은 70%, 중국 시장 점유율은 6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LG화학, BYD, CATL 등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의 94%를 탈출기 판매로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서 연구원은 "리튬 소재 사업부터 2차전지 제조까지 탈철 공정이 기존 3회에서 4~5회로 늘어나면서 공정별로 적용되는 탈철기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리튬 탈철·임가공 등 소재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도 밸류에이션을 상향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향후 3년간 임가공 설비 증설이 있을 예정이며, 최고의 탈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 보기)

대보마그네틱은 1994년 자석 및 자석응용기기의 제작·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설립된 업체로 주로 자장(Magnetic Field)으로 철을 제거하는 자력 선별기술을 기반으로 원료에 함유된 철 또는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탈철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전자석탈철기(Electro Magnetic Filter) 및 자력선별기(Magnetic Separator) 등이며, 이를 리튬 2차전지 소재업체 및 셀 제조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탈철기 제조·판매에서 최근 리튬 탈철 및 임가공 등의 소재부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리튬 품질관리를 위해 2차전지 업체들이 대보마그네틱 측에 직접 리튬 탈철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회사는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해부터 리튬 탈철 및 임가공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 금지하거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펴면서 2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EV), ESS 및 IT기기 등 전 부문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8년 137.5GW/h 에서 2020 년 274.8GW/h로 2년간 약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들도 생산능력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대보마그네틱의 탈철기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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