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 부회장(가운데)과 박종훈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장(왼쪽),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26일 세종시 어진동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실에서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 1차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연구단) 26일 세종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1차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단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2020학년도부터 대학 유형이 선발형 대학과 충원형 대학으로 분리될 수 있다며 대학 정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령인구로 충원형 대학은 신입생 충원을 위해 수시전형을 기형적으로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연구단은 또 수능은 변별 도구가 아닌 본래 목적대로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개편해야 하며 수능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과목 절대평가(자격고사화)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객관식 지필평가 대신 논·서술식 수능 도입도 제안했다.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대입제도가 초중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며 "유·초·중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들은 새로운 대안을 세워야 할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이번 1차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2차 연구(중장기 대입개선안)를 진행할 계획이다. 2차 연구결과는 하반기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