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노이로 출발…"김정은, 현명한 결정할 것"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2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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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 26일 저녁 도착…"北, 완전한 비핵화 선택 땐 급속도로 경제강국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 떠나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명한(wise) 결정을 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완전한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북한은 급속도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일 경우 경제제재 해제 뿐 아니라 최대한의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30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하노이로 출국했다. 하노이에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저녁 도착한다.



전용기에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이 수행원이 탑승했다. 대북 협상을 주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먼저 하노이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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