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독일서 호평…유럽, 누적 5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02.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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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빌트' 평가에서 마쯔다·르노 제치고 1위...유럽 출시 44개월 만에 50만대

현대차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차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투싼’이 독일의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의 C-SUV(다목적스포츠차량)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C-SUV 차급은 유럽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에서 세 번째에 해당되는 차급이다. 국내 분류로는 준중형 SUV에 해당된다.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의 '카자르' 등 세 가지 경쟁 차종을 놓고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해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우토빌트는 “투싼은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전반적으로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라고 평가했다.



'투싼'의 항목별 평가를 보면 △실내 개방감 △적재 △견인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 △후석시트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편의장비 △보증 △보험료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투싼'은 그간 유럽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편 '투싼'은 유럽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은 덕분에 이달 유럽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5년 6월 유럽 출시 이후 44개월 만이다. 특히 투싼은 지난해는 출시 4년차임에도 14만1559대가 팔려 유럽 내 58개 준중형 SUV 모델 중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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