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는 벌써 '봄'…호캉스에도 봄내음 물씬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2.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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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에 호텔가 '봄' 패키지 연이어 출시…봄 색깔 담은 디저트, 실외 피크닉 등 구성 다양

JW메리어트 서울이 봄을 맞이해 오는 3월부터 'Spring Inspiration' 패키지를 판매한다. /사진= JW메리어트 서울JW메리어트 서울이 봄을 맞이해 오는 3월부터 'Spring Inspiration' 패키지를 판매한다. /사진= JW메리어트 서울


매서운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고 봄기운이 제법 느껴지기 시작하며 곳곳에서 봄나들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호텔업계는 벌써부터 봄철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을 위한 상품을 구성해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3월8일부터 봄을 대표하는 색상인 분홍색을 이용한 '컬러풀 저니' 패키지를 출시한다. 객실 투숙객에게 미국 색채전문기업 팬톤이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한 '리빙 코랄' 색깔의 마카롱과 커피 세트를 제공한다. 가격은 23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24일까지 봄을 맞아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호텔 7층 23개 객실을 미술관으로 바꿔 '핑크아트페어 2019'를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작가 200여명의 작품 1000여점을 선보인다. 핑크아트페어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은 호텔 레스토랑 이용시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1만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3월8일부터 올해의 색상인 '리빙 코랄' 색을 담은 봄맞이 '컬러풀 저니'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3월8일부터 올해의 색상인 '리빙 코랄' 색을 담은 봄맞이 '컬러풀 저니'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봄철 계절음식을 내놓는다. 오는 3월부터 한식당 '온달'에서 가오리 회무침과 봄나물장떡 등 제철 재료를 사용한 '남도음식 한상차림'을,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에서 달래를 올린 관자파스타 등 신선한 나물, 채소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인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오는 3월까지 호텔 레스토랑 '카페 델마르'에서 딸기와 자몽, 체리 등을 활용한 '리빙 코랄 컬러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호텔 관계자는 "활력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리빙 코랄색 음식으로 고객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봄기운이 완연한 제주 호텔 업계는 벌써부터 루프탑과 실외 수영장 개장하는 등 실외활동이 가능한 호캉스 상품을 마련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오는 3월까지 제주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주말 앤 여행' 패키지를 운영한다. 가족, 연인끼리 따뜻한 날씨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을 비롯, '오션피니티'풀 등 사계절 온수풀을 준비했다. 가격은 22만원(세금 별도)부터 시작한다.



해비치호텔 제주는 오는 3월1일부터 자녀와 함께 나들이가 가능한 '리틀 아티스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휴대하기 좋은 '피크닉 매트'를 제공해 50여종의 식물로 조성된 호텔 정원과 인근 지역 나들이를 돕는다. 자녀들은 호텔에서 준비한 '자연 생태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3만1000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오는 3월까지 야외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는 '주말 앤 여행' 패키지를 운영한다. /사진= 켄싱턴 제주 호텔켄싱턴 제주 호텔은 오는 3월까지 야외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는 '주말 앤 여행' 패키지를 운영한다. /사진= 켄싱턴 제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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