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조직적 채용비리 확인안돼…일부 비리엔 국민께 죄송"

머니투데이 조준영 , 박승두 인턴 기자 2019.02.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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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與 정책위의장 "모든 보직, 공개채용 원칙으로 채용투명성 획기적 제고"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9.2.19/뉴스1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9.2.19/뉴스1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일 발표된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와 관련해 "야당이 무책임하게 주장했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채용비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21일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러나 공정하고 투명해야할 공공기관 채용에 일부 비리가 드러난 것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182건의 채용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비리 혐의가 짙은 36건은 수사를 의뢰하고 중대·반복 과실, 착오 등 146건은 징계·문책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채용제도 손질과 법령·지침 개정, 피해자 구제절차 등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번 조사를 반면교사 삼아 채용비리를 반드시 뿌리뽑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모든 보직에서 공개채용 원칙으로 채용투명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채용비리 연루자는 죄질에 관계없이 징계감경을 폐지하고 관련법령과 지침을 개정하겠다"며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절차도 신속히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용비리는 타인의 일자리를 도둑질하고 사회신뢰를 저해하는 최악의 생활적폐"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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