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유가…'나이지리아 감산'에 WTI 6일째 랠리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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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1가스전 전경동해-1가스전 전경


국제유가가 또 다시 급등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까지 감산에 동참했다는 소식에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6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81센트(1.44%) 오른 56.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올랐다.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간) 현재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8센트(0.87%) 오른 67.03달러를 기록 중이다. 올들어 20% 가량 급등한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 소폭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를 회복했다.

나이지리아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좌장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감산에 동참키로 했다는 소식이 또 다시 기름값에 불을 지폈다.



올들어 국제유가는 OPEC과 러시아 등 비중동 산유국, 이른바 'OPEC+'의 감산 합의로 20% 이상 급등했다. 러시아의 경우 합의 이행 여부가 의문시됐지만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감산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히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산유국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도 기름값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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