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40년까지 연료전지 용량 1GW로…수소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2.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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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 수립…신기술·신산업 개발, 인력양성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한국중부발전 본사/사진제공=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 본사/사진제공=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2040년까지 연료전지 설비용량을 1GW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연계 신기술·신산업 개발과 인력 양성에도 적극 투자해 다가올 수소경제 사회를 선도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20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차 620만대, 연료전지 발전용 15GW, 가정·건물용 2.1GW 보급확대 등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중부발전은 이에 발 맞춰 △연료전지 확대 △신기술·신산업 개발 △전문인력 양성 3가지 추진전략을 세웠다.



우선 유휴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연료전지 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연료전지 설비용량을 2030년 400MW, 2040년 1GW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중부발전은 현재 7.5MW급 보령발전본부 연료전지를 포함해 인천·세종·서울발전본부에 총 33.7MW의 자체설비를 건설·운영중이다. 또 80MW 규모의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설비 건설추진 등 지분투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해 수소연계 신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 사업개발과 설비운영·정비 인력을 육성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힘 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에는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신재생·수소 융합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수소산업 개발계획을 발표하는 등 수소산업 확대 의지를 밝혀왔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연료전지 설비의 양적 확대를 넘어 수소경제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 쓰겠다"며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의 벨류체인을 구축해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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