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O] 페락 감독 "울산과 격돌, 모든 선수와 스태프의 꿈"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19.02.19 16:47
글자크기
두라코비치 페락 감독. /사진=울산 현대 제공<br>
<br>
두라코비치 페락 감독.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대한민국)와 맞붙는 페락 FA(말레이시아)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페락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단판승부)를 치른다.

페락은 메흐메드 두라코비치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멜버른 빅토리, 셀랑고르를 지도했다. 대표적인 선수로 2014년 울산현대에 잠시 몸담았던 브라질 반데르 루이스, 지우마르가 있다.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해 지난해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2위에 올랐다. 그러나 ACL 개편 이후 본선 경험은 없다. 지난 12일 키치SC(홍콩)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 울산 현대의 상대로 정해졌다.

페락 메흐메트 두라코비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와 기쁘게 생각한다. 울산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기대가 된다. 힘든 테스트가 되겠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라코비치 감독은 울산 현대에 대해 "울산은 일단 역사가 깊은 팀이고 우승 경험도 많다. 이번 시즌에는 좋은 유망주와 해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에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울산에 와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고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다. 모든 선수와 스태프의 꿈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기회가 흔치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좋은 게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울산은 대부분 굉장히 나이가 어리고 팀 전체 선수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 개인을 평가하기보다는 모든 선수가 굉장히 위협적이라 말하고 싶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의 추운 날씨에 대해서는 "일단 나는 호주에서 왔기 때문에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우리 선수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말레이시아의 32~33도 정도 되는 온도와 이곳의 온도는 매우 다르다. 그런 부분을 감수해야 한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