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협 첫 이사회…"신뢰 회복 위해 에듀파인 필요"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9.02.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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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파인 수용에 긍정적…이사 수 늘리며 본격 활동 예고

박영란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이사장./ 자료사진=뉴스1박영란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이사장./ 자료사진=뉴스1


신규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가 첫 이사회를 열었다. 한사협은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이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추가 이사 선임을 위해 정관을 개정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18일 한사협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인근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한사협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온건파들이 새로 설립한 단체다. 지난 11일 서울교육청으로 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한사협은 이사회에서 교육부가 공개한 사립유치원용 에듀파인에 대해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모았다. 투명한 회계 운영과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사협은 재무회계규칙과 관련해서도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적립금과 관련한 규칙이 세부적으로 나와있지 않아 시도교육청별로 규칙이 다른데 교육부가 일원화 시켜달라는 게 골자다.



이사 수를 5명에서 40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한사협은 서울교육청에 비영리 사단법인 허가를 신청할 당시 회원 수가 51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800여명으로 불어나는 등 조직 확대에 탄력을 받고 있다.

임병하 한사협 대변인은 "에듀파인에 동참해야하지 않겠냐는 게 전체적인 의견이었다"며 "적립금은 시설이용료를 주장하는 게 아니라 시도교육감이 임의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걸 확실히 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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