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부산시, 'L-Camp BUSAN' 출범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9.02.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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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창업혁신도시 조성 '가속화'

롯데와 부산시가 18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엘-캠프 부산' 출범식을 개최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롯데롯데와 부산시가 18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엘-캠프 부산' 출범식을 개최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롯데


부산시와 롯데지주 (26,850원 ▼150 -0.56%)는 18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교류공간에서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인 'L-Camp BUSAN' 1기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L-Camp’에 선발된 기업에는 2000~5000만원의 초기 투자금을 비롯해 사무공간과 경영지원, 분야별 전문가 맨토링,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서울에서만 운영해 온 L-Camp가 지방에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부산 1기 공모에는 217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큰 관심을 끌었다. 그 가운데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거나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연계할 수 있는 10개 스타트업이 선발했으며 아세안과의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홍콩의 국외 스타트업도 2개사를 선정했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아시아 제1의 창업 혁신도시'로 도약하고 부산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지역 거점별로 특화산업(4차산업·해양·스마트시티 등)과 연계한 창업 밸리 조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을 통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우수한 기술창업 인재 양성을 위한 SW 인재 양성 등 5개 전략으로 나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 센텀2지구의 57만㎡의 부지에 4차산업 특화의 판교형 '센텀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영도·우암 지구에는 해양산업 특화의 STEM 빌리지·지식산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강서지역에는 에코델타시티 내에 스마트시티 혁신창업센터를, 서면·문현 지역 등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창업지구'를 지정하는 등 창업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창업지원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외부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창업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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