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중국서 약진…中매출 전년대비 150%↑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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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징둥닷컴 진출 및 오프라인 판매망 전국 확대로 100% 성장한 120억원 목표

인터로조, 중국서 약진…中매출 전년대비 150%↑


콘택트렌즈 제조회사 인터로조 (24,900원 ▼4,650 -15.74%)가 중국에서 고유브랜드 '클라렌(Clalen)'으로 급성장중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로조는 지난해 중국에서 매출 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50% 성장했다. 올해 중국에서의 매출은 120억원으로 1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로조가 중국시장에 진출한 건 2017년이다. 당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 등 정치적 쟁점들로 인해 첫해 매출은 24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인터로조는 현지법인을 통해 티몰(T-mall) 등 온라인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150% 성장, 중국 초기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중국 콘택트렌즈 시장은 현재 성장단계로 시장선점과 고객의 눈을 제품에 길들이기 위한 글로벌기업들의 각축전이 한창이다. 콘택트렌즈시장은 높은 기술수준과 대규모 설비투자가 동반되는 폐쇄성 짙은 선진국형 산업이다. 따라서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퍼스트 무버( first mover)를 따라잡기 매우 어려운 구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터로조는 올해 중국내 파급력이 큰 온라인 쇼핑 징둥닷컴(JD.com)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온라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해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 판매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중국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온․오프라인의 동반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색소내포성기술 및 다양한 컬러 구현 능력을 바탕으로 뷰티 렌즈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올해 컬러렌즈 유통에 강점이 있는 PIA를 통해 신규거래처를 늘리고 제품을 다변화하는 등 일본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내년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좀더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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