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30~40% 싼 서울시 청년주택 3월 입주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02.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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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은뜨락, 신정3지구 이든채 등 849가구

3월 입주 예정인 은평뉴타운 은뜨락 단지 전경. /사진제공=SH공사3월 입주 예정인 은평뉴타운 은뜨락 단지 전경.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리츠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30~40%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청년주택이 다음달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SH공사는 서울리츠1호 청년주택 은평뉴타운 은뜨락 350가구와 신정3지구 이든채 499가구가 3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리츠1호는 청년층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주택도시기금과 SH공사가 2015년 공동 출자했다.

청년주택은 SH공사가 소유한 땅을 30년간 장기 임차한 곳에 짓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이 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0대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70% 수준이다. 전용면적 39~44㎡로 조성된 은평뉴타운 은뜨락은 보증금 3633만~4896만원에 임대료 29만~40만원이며, 전용면적 26~44㎡인 신정3지구 이든채는 보증금 3197만~5406만원에 임대료 20만~38만원 선이다.

3월 입주 예정인 신정3지구 이든채 단지 전경. /사진제공=SH공사3월 입주 예정인 신정3지구 이든채 단지 전경. /사진제공=SH공사
은뜨락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깝고 인근에 학교와 대형마트가 있어 생활편의성이 높다. 이든채는 단지 내에 양천구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공간이 있어 지역 예비창업자들의 네트워크 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리츠1호는 이와 함께 은평뉴타운 준주거지역에 이룸채 630가구(2019년 8월 입주 예정), 강일2지구에 푸르내 119가구(2019년 3월 공급공고 예정)를 청년층에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리츠1호 뿐만 아니라 사회주택리츠, 토지지원리츠 등 다양한 형태의 리츠를 통해 임대주택 재원을 마련해서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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