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엎드려 잔다면, 턱관절 조심"…악습관 8가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2.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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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슈머 시대-슬기로운 치과생활 <15>MRI]④턱관절 질환은 생활습관병

편집자주 병원이 과잉진료를 해도 대다수 의료 소비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경제적 부담을 그대로 떠안는다. 병원 부주의로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잘잘못을 따지기 쉽지 않다. 의료 분야는 전문성과 폐쇄성 등으로 인해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서다. 머니투데이는 의료 소비자의 알권리와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해 ‘연중기획 - 메디슈머(Medical+Consumer) 시대’를 진행한다. 의료 정보에 밝은 똑똑한 소비자들, 메디슈머가 합리적인 의료 시장을 만든다는 생각에서다. 첫 번째로 네트워크 치과 플랫폼 전문기업 ‘메디파트너’와 함께 발생 빈도는 높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아 부담이 큰 치과 진료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엎드려 잔다면, 턱관절 조심"…악습관 8가지


"평소 엎드려 잔다면, 턱관절 조심"…악습관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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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엎드려 자는 등의 악습관 8가지가 턱관절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정승 연세대 구강내과 교수는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안 벌어지는 증상이 있다면 턱관절 질환"이라며 "20~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생활습관병"이라고 밝혔다.

턱관절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악습관은 △이갈이 △이 악물기 △껌 오래 씹기 △턱 괴기 △엎드려 자기 등이다. 이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컴퓨터를 오래 하거나 △공부할 때 자세가 좋지 않으면 턱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턱관절 질환의 원인이 된다.



권 교수는 "딱, 뚝, 우두둑 등 관절 꺽는 듯한 소리는 주로 턱 디스크(물렁뼈)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같이 갈리는 소리는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등에 의한 뼈의 변화로 인해 생긴다"고 덧붙였다.

소리만 나고 통증이나 입이 안 벌어지는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 괜찮지만 일부는 뼈의 변화 또는 디스크의 파열로 주변 조직의 문제를 일으키거나 종양, 연골화 등 다른 질환에 의해 소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한번쯤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게 권 교수의 조언이다. 특히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소리만 나는 경우에도 뼈의 변화가 나타나거나 아래턱뼈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통증이나 입이 안 벌어지는 증상이 있다면 심하지 않아도 방치하면 안된다. 권 교수는 "방치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진다"며 "최근 생긴 증상이라면 가까운 구강내과 진료 의료기관(www.kaom.org/info/search.html)의 턱관절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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