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년 동기 대비 0.3%라고 밝혔다. 이는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계절 조정치라는 설명이다.
이는 두분기 만의 성장세 전환이다. 일본은 지난해 3분기에 태풍, 지진 등의 영향으로 0.6% 역성장했다.
닛케이 아시아 리뷰는 "견조한 내수 소비와 기업 투자가 지난해 말, 약한 수출을 상쇄한 결과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기업은 부족해진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공장 자동화 등에 투자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지난해 무역수지가 1조2030억엔(약 12조3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2015년 이후 3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 탓에 스마트폰, 반도체 장비 등에서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