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액트로, 1,300억원 최고매출 경신 전망" -유진투자증권

이대호 MTN기자 2019.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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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가 올해 매출 1,300억원을 넘어 최고치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일부 반영되지 못한 실적은 올해 1~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액트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수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일시적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액트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의 신제품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을 마친 상태에서 공급이 예상보다 20여일 지체되면서 공급이 1분기에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매출원가는 지난해 4분기 반영됐으나, 매출은 1분기에 반영되고, 2분기까지도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액트로의 실적을 매출 1,315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4.4%, 17.6% 증가하는 것이다.

그 배경으로 ▲전략폰의 멀티카메라 채택 확대에 따른 수혜 ▲광학 5배 줌카메라 관련 중국향 매출 등을 꼽았다.


국내 주요고객사의 차기 전략폰 카메라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 'AF+OIS 액추에이터'는 물론 'OIS+OIS 액추에이터' 채택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주요고객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성장을 이루었듯이 올해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략거래선을 통해 중국업체에 공급되는 '5배 광학줌'을 위한 카메라 액추에이터 관련 매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2~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이는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하반기 실적 리스크 해소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9년 예상실적 기준 PER 5.2배로 국내 유사업체(동운아나텍, 자화전자,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파트론 등) 평균 PER 7.1배 대비 할인돼 거래 중"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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