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합의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물리적 장벽 건설 자금 57억달러(약 6조 4153억원) 중 13억 7500만달러(약 1조 5475억원)만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지만 우리는 확실히 셧다운을 보기를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셧다운이 다시 발생한다면 그건 민주당 탓"이라고 덧붙였다.
주말부터 이어진 양원 협의회의 협상 끝에 공화당과 민주당 협상 대표들은 11일 원칙적 합의를 끌어냈다.
AFP 통신은 "민주당이 입장을 굽히지 않자 당황한 공화당은 2차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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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정리된 합의안은 13일 밤 공개되며, 이후 의회 표결에 부쳐진다. 2차 셧다운을 피하려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15일 0시 전까지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예산안이 무사히 통과하면 9월 말까지 모든 정부 운영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어 남은 회계연도에 추가 셧다운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연방정부는 16일 0시1분을 기해 또다시 셧다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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