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영상 유포' 수사 경찰, 직원 참고인조사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9.02.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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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직원 1명 소환조사…"버닝썬 VIP룸 화장실 맞다" 진술

최근 폭행·성폭행·마약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구 소재 유명클럽 '버닝썬'/사진=김창현 기자최근 폭행·성폭행·마약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구 소재 유명클럽 '버닝썬'/사진=김창현 기자


서울 강남구 소재 유명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버닝썬 직원을 소환조사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달 11일 참고인 자격으로 버닝썬 직원 A씨를 소환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실제 버닝썬 VIP룸 화장실이 맞는지 등을 물었고 A씨가 맞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수사대는 이달 초 "버닝썬에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내사에 착수했다.



버닝썬의 VIP룸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에는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영상을 두고 여성에게 마약을 먹인 뒤 촬영한 것이라는 소문도 확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동영상이 실제 버닝썬에서 촬영된 영상이 맞는지, 어떤 경로로 유포됐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마약이나 성폭력 등 동영상과 관련해 불거진 의혹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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