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루프스병 투병, 갑자기 10kg 늘어"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2.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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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부어 걸어 다닐 수 없고, 피부에 반점 올라와…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생각"

/사진=준희의 데일리 캡처/사진=준희의 데일리 캡처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씨가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루프스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최준희씨는 지난 10일 유튜브에 '[준희의 데일리] # 첫 소개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난치병인 '루프스' 질환에 걸렸다"며 "두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루프스병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며,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



최씨는 자신을 "저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그림이랑 글들을 올리면서 활동하고 있는 그냥 평범한 17살 여고생"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배우 최진실님의 딸 최준희"라고 소개했다.

이어 투병 사실을 고백하고, 증상들을 설명했다. 그는 "몸이 퉁퉁 부어가지고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며 "피부에 반점이 올라오고 홍반이 생기고 각질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또 "체중이 2주 만에 10kg이 갑자기 늘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영상에 마스크를 끼고 등장했다. 그는 "계속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될 만큼 턱살이 늘었다"며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어제(9일) 퇴원했다"며 "병원에서 다행히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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