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홍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가진 긴급기자간담회에서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등 현안들의 2월 국회 처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 상태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이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자진 사퇴 등 4가지를 강력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손 의원 국정조사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상임위별로 다뤄야 하는 현안이 많다"며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조정, 공정거래법, 선거법, 국회선진화법 등을 열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응분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야3당과 함께 국민적 퇴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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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역사와 국민, 법 위에 존재하는 괴물집단이냐"며 "한국당 의원들의 범죄적 망언은 피흘려 민주화를 일궈낸 현대사를 폄훼하는 것이고, 민주화 주역인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논란이 계속되자 한국당은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며 "임시방편으로 모면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면 구체적이고 분명한 입장 표명과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해당 의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출당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에 가장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겠다"며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면 마땅히 징계에 동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