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노동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경기가 둔화된 건설업(+4만9000명), 사업서비스업(+2만5000명), 제조업(+2만5000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같은 기간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6만6000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5.1%(6만1000명) 늘었다. 이들이 받아간 구직급여는 지난해 1월에 비해 38.8%(1747억원) 늘어난 6256억원이었다.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역대 최대 지급액인 6158억원을 5개월만에 넘어섰다.
50만명대가 늘어난 것은 2012년 2월 이후 83개월만이다. 보건복지(12만4000명, +8.7%), 도소매(7만4000명, +5.0%) 등 서비스업의 큰 폭 증가, 제조업 증가 전환, 단시간 근로자 가입 확대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의 감소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9월 13만4000명씩 줄어들던 기타운송장비는 지난달 210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올해 1분기 내 증가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서비스업은 47만6000명이 늘어났다. 도소매, 숙박음식, 보건복지, 공공행정 등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전체 피보험자 증가를 이끌었다. 운수업은 근로시간 단축, 직접고용 등으로 증가폭이 지난해 3000~1만5000명 규모에서 지난달 2만3000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6만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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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산업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 피보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청년, 30대 및 50대이상 피보험자도 증가가 지속됐다. 여성 피보험자는 보건복지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가입 확대되면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남성이 20만명 늘어날 때 여성이 30만명 늘었다. 청년층은 지난해 1월 이후 숙박음식(+2만7000명), 도소매(+1만9000명), 출판·영상·통신(+1만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