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 '미국 드라마'서 언급된 사연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9.02.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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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드 '타임리스'서 언급된 사실 뒤늦게 퍼져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타임리스' 중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된 장면./사진=SNS 캡쳐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타임리스' 중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된 장면./사진=SNS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 '타임리스'(Timeless)에서 언급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타임리스 주요 장면들에선 한 남성이 함께 걷던 여성에게 "배에 탄 사람 중 중요한 인물이 있나요?"(Who's in a boat so important anyway?)라고 묻자 여성은 "미래의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부모님이요"(Parents of future South Korea President MOON JAE IN)라고 답한다.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미드 타임리스는 과거를 바꾸려 하는 범죄자들에 맞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2016년 10월 넷플릭스서 방영을 시작해 2018년 12월 시즌2로 마쳤다.



이중 문 대통령이 언급된 타임리스 방영분은 시즌2 에피소드 11·12화(크리스마스의 기적 1·2부)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문 대통령 국내외로 여러 번 흥남철수작전에 얽힌 가족의 사연을 밝혔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부모님은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배'(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거제로 피란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취임 첫 방미 때 첫 번째 일정을 장진호전투 기념비 헌화 일정으로 잡기도 했다. 장진호전투에서 중공군 남하가 막히며 당시 북한 주민들은 남한으로 피란(흥남철수작전)이 가능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기념사를 통해 "장진호의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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