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웨어러블 후속작 준비 중…출시 임박?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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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액티브'·'갤럭시 핏'·'갤럭시 버드'…블루투스 및 전파 인증 완료

트위터 사용자 온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트위터트위터 사용자 온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트위터


삼성전자가 주변 기기 브랜드로 썼던 '기어'를 폐기하고,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운 후속 제품을 곧 출시할 전망이다. 출시가 예상되는 제품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칭), '갤럭시 핏', '갤럭시 버드' 등 세 종류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기어 스포츠'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제품으로 지난 24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웹사이트에서 포착됐다. 모델명 'SM-R500'로 등록된 이 제품은 기어 스포츠의 모델명이 SM-R600인 것을 생각하면 후속작일 가능성이 크다. 함께 등록된 모델명 SM-R500X는 LTE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추정된다.



FCC에 공개된 후면 사진을 보면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이전 제품과 같은 원형 디자인을 갖췄으며, 전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은 타이젠 운영체제로 구동되며 4GB(기가바이트) 저장공간과 빅스비 리마인더(Bixby Reminder)등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어 스포츠가 수영에 특화된 기능을 가졌던 만큼, 후속 제품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도 50m 방수(5ATM)와 수영, 달리기,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 관리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이다.



제품은 지난 23일 국립전파연구원 인증도 통과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받은 제품은 한 달 내에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 다음 달 중 국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어 아이콘X (2018)기어 아이콘X (2018)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와 웨어러블 '기어 핏' 등의 후속 제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버드와 갤럭시 핏의 블루투스 인증을 완료했다.


갤럭시 버드는 기어 아이콘X의 후속 제품으로 완전 무선 이어폰과 MP3 플레이어가 결합된 제품이다. 블루투스 인증에 따르면 등록된 모델명은 SM-R170이다. 블루투스 5.0 으로 작동하며, 8GB의 내부 저장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색상은 블랙, 화이트, 옐로우 등 세 가지다.

갤럭시 핏은 2017년에 마지막으로 출시됐던 '기어 핏2 프로'의 후속 제품으로 보인다. 갤럭시 핏은 SM-R370 및 SM-R375 등 두 가지 모델로 알려졌지만, 블루투스 인증을 마친 제품은 SM-R375 하나뿐이다. 인증 내용을 보면 제품은 '갤럭시 핏e'로 표기돼 있는데, 현재까지 알파벳 'e'가 어떤 의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품은 블랙, 실버, 화이트, 옐로우 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두 제품의 공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S10 공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날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 '갤럭시 핏e' 블루투스 인증 완료 화면 /사진=샘모바일삼성 '갤럭시 핏e' 블루투스 인증 완료 화면 /사진=샘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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