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을 달성한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제공
KCC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DB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92의 승리를 따냈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DB도 끝까지 추격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동점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KCC가 조금 더 강했다. 3연승 성공. 동시에 KCC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DB는 오리온-KGC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DB는 리온 윌리엄스가 24점 16리바운드를 올렸고, 마커스 포스터도 2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윤호영이 1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유성호가 11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김태홍은 9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이정현. /사진=KBL 제공
3쿼터에서는 DB가 폭발했다. 3쿼터에서만 34점을 퍼부었다. 포스터가 10점, 윌리엄스가 9점을 만들었다. 유성호와 김태홍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반대로 KCC는 브라운과 이정현이 힘을 냈지만, 전체적으로 빡빡했다. 15점이 전부. 이에 3쿼터까지 DB가 70-59로 오히려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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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들어 KCC가 다시 추격했다. 이정현과 브라운이 맹렬히 득점을 쌓았다. 4쿼터에서만 이정현이 15점, 브라운이 10점이었다. 그렇게 KCC가 4쿼터 막판까지 86-83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DB는 마지막 1초 남기고 김태홍이 우중간에서 3점포를 적중시키며 극적으로 86-86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여기서 KCC가 웃었다. 브라운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더했다. 이어 브라운이 3점슛까지 꽂았다. DB도 원종훈과 윤호영의 득점이 나왔지만, 점수차가 다소 벌어졌다. 1분 남기고 KCC의 95-90 리드.
55초 남기고 DB 포스터에게 속공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현민이 좌중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98-92로 간격을 벌렸다. 사실상 쐐기포였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