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재홍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이 모태펀드 운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강남구 팁스(TIPS)타운에서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과 올해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모태자펀드 세부내역으로는 민간제안 부문에서 9333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은 30%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낮췄다. 이외에도 회수지원(3500억원), 창업초기(3333억원), 엔젤투자 촉진(1133억원), 지방투자(1000억원) 등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자펀드를 신설했다.
또 한국벤처투자(KVIC), 벤처캐피탈협회 등과 협업해 모태펀드 운용 노하우와 투자·회수 정보를 창업·벤처기업, 출자자, 벤처캐피탈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투자수익률 등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해 민간의 벤처투자 참여를 촉진하고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민간 선도', '시장 친화', '자율과 책임' 원칙을 바탕으로 벤처투자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벤처투자시장이 확대되면 모태펀드는 시장이 자체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지방, 재도전 등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중기부는 최대규모의 모태펀드 등으로 벤처투자시장 전체의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시장 전체 신규벤처투자 목표액은 작년보다 12% 증가한 3조8000억원, 벤처펀드 조성액은 2% 증가한 4조8000억원이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혁신성장의 중요한 지표인 벤처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모태펀드의 적극적인 출자와 벤처투자촉진법의 조속한 시행 등으로 벤처투자 열기를 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2 벤처 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