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19.1.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양 전 대법원장은 23일 오전 10시24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오전 10시30분부터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법원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의 출석을 고려해 보안 계획을 마련했다. 양 전 대법원장이 들어온 4번 출입구 반경에는 비표를 소지한 취재진 100여명 외에는 출입을 통제했고, 법원 내부에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이 배치됐다.
양 전 대법원장에 앞서 박병대 전 대법관도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박 전 대법관은 빠른 걸음으로 포토라인을 통과한 뒤 법정으로 올라갔다.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24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영장심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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