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中 화해무드 기대 '여전'…中 GDP 확인 후 '상승'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9.01.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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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상승세로 장 마감…"2018년 中 GDP 6.6%로 28년만 최저치이나 시장 예상치엔 부합"

아시아 주요 증시가 21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이 28년 만에 가장 낮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발표했지만, 시장 예상과 들어맞으면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기대감도 지난주부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6% 오른 20719.33으로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지수인 토픽스도 전일 대비 0.45% 오른 1566.37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0.88% 가량 오르며 장을 시작했지만, 장 중 오름폭이 축소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기대감으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도 상존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GDP 지표도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이 6.6%라고 밝혔다. 4분기 GDP 성장률은 6.4%다. 지난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28년 만에 최저치이긴 하나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6% 오른 2610.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31% 오른 27175.06을 나타내는 중이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54% 오른 9889.40을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장중 상승, 하락을 거듭하다 소폭(0.02%) 오른채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GDP 성장률은 시장이 예견했던 대로"라며 "28년 만에 최저치이긴 하나 예상치에 부합한 만큼 향후 주식시장엔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GDP 수치를 확인하고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로 이어진다면, 1월 아시아 증시는 견고함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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