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美 하와이서 대규모 태양광·ESS 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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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52㎿·ESS 배터리 208㎿h 규모…"국내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배터리 용량 사업"

태양광 발전소 현장사진. /사진제공=한화에너지태양광 발전소 현장사진. /사진제공=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가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52㎿와 ESS 208㎿h 연계사업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오와후(Oahu) 섬에 52㎿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ESS 배터리 용량 208㎿h를 연계한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하게 됐다. 프로젝트 개발비용과 건설비용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가 약 1억4000만달러(약 1570억원)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다.



회사 측은 "국내 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최대 용량 사업을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강국인 미국에서 수주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7개 회사 중에는 세계 1위 ESS기업인 미국 AES사 등 세계적인 ESS기업들이 포함돼 있다"며 "한화에너지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ESS사업의 강자로 입증 받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태양광과 ESS의 융합은 미래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전 세계적인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부상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174Power Global)을 통해 이번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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