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된 기회형 창업 비중 추이.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가 21일 밤(현지시간) 칠레에서 발표 예정인 '2018년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창업자·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일반성인조사에서 고소득·독립적인 업무 등을 위한 '개선된 기회형'(Improvement-driven opportunity) 창업 비중은 전년 대비 2.9%포인트 높은 67.1%로 기록됐다. 파나마(70.4%), 네덜란드(69.3%) 스위스(67.8%)에 이어 조사대상국 중에서 4위다. 전년 대비 4단계 올랐다. 같은 기간 '생계형'(Necessity-driven)은 1.0%포인트 내린 21.0%였다. 전체 국가 중 27위로 4단계 내렸다.
한국은 17개 일반성인조사 항목 중 16개 지표에서 개선됐다. △직업선택 시 창업 선호(53.0%·5.8%포인트 상승)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사회인식(70.0%·1.4%포인트 상승) △언론의 창업 관심도(67.1%·6.6%포인트 상승) 등이다. 다만 창업에 대한 인지 조사 결과 '실패의 두려움'(32.8%·0.6%포인트 상승)이 커졌다.
국가전문가 조사는 12개 지표 중 6개가 대폭 개선됐다. 창업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분석하는 '정부정책(적절성)'은 전년대비 0.38점 증가한 6.14점으로 전체 국가 중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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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과 기타 정부 규제 수위가 기준인 '정부정책(규제완화)'는 전체 국가 중 17위로 1단계 올랐다. 정부·민간의 금융 지원의 적절성을 따지는 '재무적 환경'은 25위로 11단계 상승했다.
이현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총괄과장은 "2017년 '혁신창업생태계 조성방안' 발표를 계기로 다양한 정부의 지원책과 민간 창업붐에 힘입어 창업생태계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