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기업중앙회
2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설 연휴(2월 4~6일)를 앞둔 이달 85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 예정'이라고 밝힌 업체 비율은 4.2%포인트 떨어진 51.9%였다.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65만1000원', 정률 지급시 '기본급 대비 52.5%'를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업체들은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이하 복수 응답 가능)으로 '인건비 상승'(5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판매부진(47.5%) △원부자재 가격상승(26.9%) △판매대금 회수 지연(22.7%) △납품대금 단가 동결·인하(17.1%) △금융기관 이용곤란(10.6%) 순이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를 위해 결제연기(51.1%) 및 납품대금 조기회수(38.9%)를 계획한 곳들이 많았다. 이에 자금부족 문제가 조사대상 기업들과 거래하는 다른 기업들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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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판매부진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매출 뿐 아니라 성장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포용적인 금융 관행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