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신의 한 수'…중국, 태국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2019.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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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국가태표팀 가오 린. /AFPBBNews=뉴스1중국 축구 국가태표팀 가오 린. /AFPBBNews=뉴스1


중국이 태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중국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교체 카드가 경기 결과를 뒤바꾼 '신의 한 수'였다.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중국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 대표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태국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왼쪽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수파차이 자이데드가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중국이 반격에 나섰다. 중국의 리피 감독은 후반 19분 진 징다오와 샤오즈를 교체로 넣으며 경기에 변화를 줬다.



리피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22분 교체로 들어간 샤오즈가 투입 3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중국은 4분 뒤인 후반 26분 역전골까지 넣었다. 가오 린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가오 린은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국은 태국의 공세를 잘 이겨냈고 추가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중국은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8강에 진출한 국가가 됐다. 중국은 이란과 8강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은 22일 밤 10시 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UAE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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