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10주기인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옛 남일당 터에서 주상복합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16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추모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용산참사 10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용산참사 유가족과 시민 등 100여명이 추모제에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참여해 추모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모위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의 조사팀 재배당과 추가 기한 연장 △독립적 진상조사 기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 △김석기 전 서울청장 처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구 남일당 빌딩에 망루를 세워놓고 용산 재개발 구역 철거에 반대하던 철거민 32명을 경찰이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시위대 5명과 경찰 1명이 숨졌고 30명이 다쳤다. 올해 용산참사 10주기를 맞아 관련자 처벌과 재발방지 등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