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日 재무상 "보호주의 맞서 국제협력 공언 새로 해야"

뉴스1 제공 2019.01.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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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 AFP=뉴스1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주요 20개국(G20)은 보호주의의 부상에 직면해서 협력에 대한 공언을 새로이 해야 한다고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7일 촉구했다.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기조연설에서 보호주의와 불공정 무역관행이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회의는 일본이 올해 주최하는 G20 회의에 앞서 열린 것이다.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무역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가 폐쇄되고 분열된 세계로 회귀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양국 간 무역분쟁은 이미 글로벌 투자와 경제에 여파를 미치기 시작했다. 관세 분쟁은 올해 중국 경제에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는 여론도 형성돼 있다.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보호주의와 불공정 무역 관행은 불안정과 왜곡된 경제적 결과를 견인한다"며 "우리는 국제 협력과 개방에 대한 공언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오는 6월 8~9일 후쿠오카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를,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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